토론이 끝나고 난 뒤 대선후보들은 어떤 말을 남겼을까요? 또 각 당들은 토론을 어떻게 평가했을까요? 토론 그 후를 주목해 보겠습니다.
토론을 마치고 나오던 문재인, 안철수 후보는 모두 아쉬운 점을 토로했습니다.
[문재인 /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(어제) : 토론을 통해서 후보 간의 우열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. 조금 더 품격있는 수준 높은 토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]
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(어제) : 저 나름대로 여러 가지 질문들을 했습니다만 좀 더 사람 수가 적으면 더 집중적으로 토론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. (문재인 후보와 양자 토론 말씀하시는 것인가요?) 그것도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]
어제 토론에서는 홍준표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에 대한 공격이 이어졌는데요. 홍 후보는 토론이 끝나고 난 뒤에도 자신의 '고해성사'를 왜 몰라주느냐며 하소연했습니다.
[홍준표 /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(어제) : 오늘 내가 떨긴 떤 모양입니다. 세 사람이 전부 견제를 하고 45년 전의 사건을 들춰내서 그것도 내가 아까 좀 이야기했는데, 천주교에서는 고해성사를 하면 살인범도 용서를 합니다. 그런데 친구가 성범죄 하는 것을 조금 내가 묵과했다는 이유만으로 그걸 형편없이 몰아가지고….]
하지만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토론 후에도 홍준표 후보를 향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습니다.
유 후보는 딸 키우는 아버지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고, 심상정 후보는 여성의 가슴에 상처를 준 후보라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
[유승민 /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(어제) : 저는 그 점에 대해서 확고합니다. 저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이 점에 대해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 저도 딸 키우고 집사람을 둔 사람으로서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출마다, 처음부터 그 문제를 지적했기 때문에 마음이 그렇게 편하거나 개운치는 않은 토론이었어요.]
[심상정 / 정의당 대통령 후보 (어제) : 우리나라 보수 세력이 정말 한 마디로 막가파예요. 염치도 없고 양심도 없어요. 자신들이 내세운 대통령이 대한민국 최초로 파면되지 않았습니까? 그러면 석고대죄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빌어야지 또 대통령 후보를 피의자를 냈어요. 형사 피고인을 냈단 말이에요. 이분이 꼼수를 써서 경남도민들의 참정권도 유린하고 연일 엽기적인 말과 행동으로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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